[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정글 한복판에 만찬이 차려졌다. /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정글 한복판에 만찬이 차려졌다. /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정글의 법칙’ 여성 멤버들이 섬세함을 발휘해 여자 특집을 빛내며 시청률 견인의 1등 공신이 됐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의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4.3%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시청률19.3%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정글 한복판에서 벌어진 뷔페 장면으로, 대단한 사냥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서너 가지 평범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낸 화려한 상차림이었다.

여자 특집의 진면목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비록 준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메뉴를 고안해내고 데코레이션까지 신경 썼다. 자취경력 13년차 김지민이 크게 활약했고, 김병만이 대나무로 만들어낸 천연 식기가 든든히 뒷받침했다. 결국, 카사바 스틱, 소라회, 소라 대나무찜, 파파야 절임, 카사바 죽통밥 등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우리네 속담처럼 입맛을 다시게 하는 성대한 만찬이 완성됐다.

김병만은 “내가 원하던 게 이거다. 정글에서 투박하게 배 채우려고 먹는 게 아니라 눈도 즐거우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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