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SBS ‘딴따라’ /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SBS ‘딴따라’ /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딴따라’의 로맨스가 엇갈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0회에서는 정그린(혜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눈치챈 신석호(지성)의 모습과 함께 다정한 정그린과 신석호 대표가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한 조하늘(강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호가 하늘의 성추행 진실 규명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이 그린을 향한 마음은 더 깊어져 갔다. 그동안 티격태격 사제 케미를 폭발시키던 석호는 그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며 당황했고, 하늘은 아슬아슬한 석호와 그린의 모습에 남몰래 속앓이를 이어가며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그린을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석호는 그린이 동료애가 없다고 투정을 부리자 “다시는 그런 그림 그리지마! 이건 경고다”라며 지난 밤 그린이 그려준 ‘그린우산’으로 인해 그린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자신의 마음을 애써 추슬렀다. 그런가 하면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린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눈길을 떼지 못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지만 그린을 바라보는 눈빛은 이미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런 석호의 모습을 놓칠 하늘이 아니었다. 하늘은 그린을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는 석호를 견제하며 운전을 배우는가 하면, 그린에게 “너 태우고 꽃놀이 갈 거야”라며 흐뭇하게 웃어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딴따라’ 10회는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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