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MBC ‘굿미블’ / 사진=MBC ‘굿미블’ 방송 캡처
MBC ‘굿미블’ / 사진=MBC ‘굿미블’ 방송 캡처
‘굿미블’ 이진욱과 문채원의 사랑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되는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하 굿미블)'(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9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의 죽음을 암시하는 모습들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차지원은 이날 백은도(전국환)가 김스완(문채원)의 친부가 아닌 원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스완은 충격적 과거와 백은도에 대한 분노로 괴로워했고, 이를 지켜보는 차지원의 가슴은 찢어졌다. 차지원은 백은도가 없는 세상에서 김스완을 살게 해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자신이 죽기 전 백은도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더욱 움직였다.

백은도를 완벽히 잡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민선재(김강우)가 가진 만년필뿐이었다. 그러나 백은도는 윤마리(유인영)를 미끼 삼아 민선재에게 자신의 죄까지 뒤집어 쓸 것을 강요했다. 이에 민선재는 불안감에 미쳐갔고, 재판 직전 차지원을 만나 만년필의 위치를 알려줬다. 이를 알게 된 백은도는 차지원을 가로막았고,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 차지원의 모습으로 19회는 마무리됐다.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도 김스완을 떠올리는 차지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비극을 암시하는 듯한 엔딩뿐만 아니라, 차지원이 시한부 삶은 불길함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차지원은 편지 속에 자신의 마지막을 되뇌며, 김스완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유언처럼 남긴 이 편지는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차지원의 병세는 정신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복수가 성공하더라도 김스완과의 행복한 결말을 장담할 수 없기에, 마지막 회에서 어떤 내용이 그려지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굿미블’은 1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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