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
‘아이가 다섯’ 속 성훈이 신혜선의 왕자님으로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는 사랑꾼 면모를 과시한 김상민(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상민의 프로 짝사랑꾼 면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빛을 발했다. 상민은 연태(신혜선)와의 청계천 데이트 중 물에 빠져 널어놓은 연태의 신발을 숨겼다. 이를 핑계로 연태를 업고 청계천을 거닐게 된 것. 상민은 신발가게에서 민망해하는 연태를 위해 신발을 척척 골라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신발을 사주면 도망간다는 속설에 연태에게 장난스레 천 원을 받아내 설렘을 자아냈다.

여기에 “네가 좋아하는 게 곧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우겼던 상민이 볼링장을 가자고 제안한 후 연태가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안절부절 하거나 자신의 여성 팬들을 은근히 신경 쓰는 연태를 향해 눈치껏 질투심 유발 작전을 펼치는 대목들은 김상민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좋아하는 여자와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신발을 숨겨놓는 귀여운 나무꾼부터 ‘천 원짜리 구두’로 상대를 웃게 하는 센스 만점남(男), 그리고 눈치 만점 질투 유발 작전까지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로맨스에 날개를 달고 있는 성훈의 활약은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날 ‘아이가 다섯’은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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