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가화만사성’ 원미경과 김지호가 독백으로 속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에서는 배숙녀(원미경)와 한미순(김지호)가 서로의 가게를 바라보며 애잔한 독백을 했다.

숙녀는 ‘가화만사성’ 앞에 미순이 차린 ‘만사성’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어떤 마음으로 왔든 넌 그냥 뒤도 옆도 보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마음 속 응어리 싹 풀리게 그렇게 해. 그래도 영영 못보나 했는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게 어디야’라고 생각했다.

쓰레기를 내놓던 미순 또한 ‘가화만사성’을 바라봤다. 창틀에 기대어 있는 숙녀를 보며 ‘왜 이렇게 살이 빠지셨어요. 엄마 모른척 할거에요. 죄송하다고도 안 할거에요’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니까 밥 많이 드시고 소리도 치고 크게 웃으시면서 그렇게 지내셔야 돼요’라는 미순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극에 애잔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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