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천정명, 조재현 / 사진=KBS2 ‘마스터-국수의 신’ 캡처
배우 천정명, 조재현 / 사진=KBS2 ‘마스터-국수의 신’ 캡처
‘국수의 신’ 천정명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5회에서는 김길도(조재현)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키워가는 무명(천정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명은 국수 장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어면을 파는 국수집을 운영하게 됐다. 이 곳을 찾은 전통음식 평론가 설미자(서이숙)는 그의 국수를 맛보고 “그 정도 실력이면 지금 당장이라도 궁락원에 들어갈 수 있어”라며 실력을 인정했다.

이에 무명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거기가 그렇게 대단합니까?”라고 답한 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아버지를 향한 자신의 그리움이 깃든 국수집에서 김길도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가고 있었던 것.

지난 3년 동안 자신만의 방식으로 김길도의 뒤를 밟아온 무명은 그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그는 “아버지 이름, 세상에서 유일하게 아는 게 바로 그 놈입니다. 그 이름을 찾기 위해서라도 놈의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라고 읊조려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무명이 죽었다고 믿는 김길도와 복수심에 불탄 무명이 어떤 전개를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