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
장근석이 조선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SBS ‘대박’에서 장근석(백대길 역)은 혹독한 훈련으로 완성시킨 최고의 투전 실력은 물론, 눈치 코치 재치까지 모두 갖춘 최고 타짜다운 면모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9일 방송된 ‘대박’ 13회에서 골사와 승부에 나선 대길(장근석)은 꽝포 패로 가득한 골사(김병춘)의 탁자를 두동강 내고 기선제압을 해 시청자들까지 두근케 만들었다. 이후 그는 소리로 꽝포를 친 골사의 한 수를 미리 내다보고 모두가 예상치 못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 정도는 돼야 타짜 아니겠어?”라고 말하는 여유로 승리의 짜릿함을 더했다.

이는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장근석의 페이스오프 열연으로 더욱 박친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는 반응. 특히 그가 지닌 특유의 호기와 패기는 반전의 묘미를 더욱 배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육귀신의 노예들을 해방 시켜주었던 대길은 이인좌(전광렬)의 수하들로부터 습격을 받은 상황에서 그들의 도움을 받아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다. 이처럼 연잉군(여진구)을 비롯해 하나둘씩 아군을 얻어가는 대길의 행보는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장근석은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로 드라마를 더욱 힘있게 이끌어나가고 있어 조선을 뒤흔들 백대길의 활약상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대길은 담서(임지연)가 피를 쏟고 누워있는 골사를 칼로 내리찍을 듯한 광경을 목격, 그녀를 막기 위해 칼을 겨누는 데서 엔딩을 맞아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장근석의 유쾌 통쾌 짜릿한 투전방 피라미드 정복기가 펼쳐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10일 오후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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