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tvN ‘기억’ 방송캡처
사진=tvN ‘기억’ 방송캡처
‘기억’ 여회현이 진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마지막 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에게 자백을 하는 이승호(여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호는 “15년 전 뺑소니범은 나였다. 살려둘 수 있었던 동우(박태석의 아들)를 두고 비겁하게 도망쳤다”며 “매일 밤 후회했다”고 자백했다. 이어 이승호는 “강현욱(신재하)도 내가 죽였다. 뺑소니범이 나라는 걸 알았고 그걸로 협박했다”고 말했다.

박태석은 이승호의 뺨을 내리치며 “넌 강현욱을 죽이지 않았어. 강현욱을 죽인 건 네가 아니야”며 “네가 거짓증언을 하고 있다는 건 내가 밝힐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승호는 “죗값을 받겠다는데 왜 이러냐”고 울부짖었고 박태석은 “그건 진실이 아니니까. 이따위 자학으로 비겁하게 도망치지 마라.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얼마나 비겁했는지 평생 잊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용서를 빌어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박태석은 이승호에게 “진정으로 용서받는 일은 무거운 죄책감을 네가 짊어지고 있는 죄를 갖고 힘껏 사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승호는 이에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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