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소중한 여인’ / 사진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영화 ‘소중한 여인’ / 사진제공=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김혜수와 이선균이 만난 영화 ‘소중한 여인’(가제)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월 28일 크랭크업했다.

‘소중한 여인’은 지난 1월 28일 촬영을 시작해 지난 4월 28일 총 56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혜수가 기업형 폭력 조직의 2인자 ‘나현정’ 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크랭크인 단계부터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현정’과 함께 조직을 이끌어가는 ‘임상훈’ 역에는 배우 이선균이 캐스팅돼 관심이 쏠렸다. 이선균은 그동안 선보였던 로맨틱 가이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으로 분해, 거침 없는 야수 같은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위험한 게임을 시작하는 ‘최검사’ 역으로 충무로의 신스틸러 배우 이희준이, 재철파의 보스 ‘김회장’에는 묵직한 연기파 배우 최무성이 합세해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이밖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의 총애를 받는 ‘김일병’ 역으로 출연한 김민석과 영화 ‘무뢰한’, ‘쎄시봉’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낸 신예 오하늬가 각각 ‘주환’과 ‘웨이’로 등장해 ‘소중한 여인’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안규 감독은 “먼저, 김혜수 배우가 맡은 ‘나현정’ 캐릭터는 서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일치해 처음부터 함께 같은 인물을 꿈 꾸며 같이 만들어간 인물”이라고 밝히면서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많이 배웠고 무엇보다 감독이 해야 할 고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준 것에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혜수는 “나에게는 너무나 강렬한 작업이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도 새롭고 신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들과 달리 굉장히 색다른 ‘상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 재미있었고 개봉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희준 역시 “액션 느와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으며, 최무성은 “강렬하고 여운이 남는 멋진 범죄액션 느와르 작품이 될 것이라 믿는다.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석과 오하늬 또한 “평소에 존경하던 멋진 선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운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화 ‘소중한 여인’(가제)은 새로운 삶을 꿈꾸는 조직의 실세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향한 마음으로 밑바닥부터 올라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그들 때문에 파멸의 위기를 맞은 최검사(이희준)를 둘러싼 범죄액션 느와르로, 2016년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간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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