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제공=KBS2 ‘아이가 다섯’
KBS2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제공=KBS2 ‘아이가 다섯’
‘아이가 다섯’ 성훈이 짝사랑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측은 4일 김상민(성훈)의 ‘사랑에 빠지는 4단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호기심, 부정, 연태 앓이돌직구 고백, 실연후유증으로 나눠진 짝사랑 일대기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호기심’이다. 극 초반 상민은 자신의 차에 만취한 상태로 올라탄 연태(신혜선)를 ‘싸이코’라고 부르며 몸서리쳤던 터. 이내 수차례 만남이 지속되며 연태의 7년 짝사랑에 관심을 갖기 시작, 실연당한 그녀를 위해 짝사랑을 함께 정리해주는가 하면 한강에서 뛰어내려 죽을 거라는 말을 끝으로 연락이 끊긴 연태를 걱정하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지며 본격적인 짝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반찬통을 돌려준다는 핑계로라도 연태를 만나려 했지만 연태는 단호하게 거절했고 이런 상민의 마음을 눈치챈 동생 태민(안우연)이 “형은 그 여자 좋아하는 거다”라고 말하자 “그냥 약간 귀엽다 그 정도. 좀 엉뚱한데 귀엽다. 거기서 끝!”이라며 “사랑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아니라니까!”라고 발끈하며 부정하기도 했다. 부정도 잠시, 결국 연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상민은 “자존심 상하지만 좋아한다”라며 돌직구 고백을 건넸고 출근길 꽃 이벤트, 귀여운 스토킹을 선보였다.

그의 돌직구는 정작 연태를 움직이지 못했다. 연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싫다”라며 잔인하게 거절한 것. 이에 상민은 자신을 연애 팔푼이, 연애 등신이라고 인정하며 끙끙 앓다가도 동생에게 자신의 여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찍어서 연태에게 보내 달라 하는 등 실연 후유증에 몸서리치며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렇듯 성훈은 좌충우돌 짝사랑기로 매회 극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는 ‘완벽남‘,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정직하고 저돌적인 ‘직진남’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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