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황정민 "무당 연기, 접신한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곡성’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황정민이 영화 ‘곡성’ 무당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무당이란 직업이 낯설게 느껴져서 그만큼 열심히 준비를 했다”며 “관객들이 보기에 정말 어떤 것에 씌여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접신하는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했다. 막상 실제로 촬영을 할 때는 대단히 신기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굉장히 많은 시간을 널뛰듯 뛰었지만 힘들지 않게, 몸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좋은 기억이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