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박찬욱 감독/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박찬욱 감독/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에서 “‘아가씨’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대 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 감독은 ‘아가씨’로 3번째 칸영화제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 “솔직히 경쟁부문에 초대 받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아기자기한 영화고, 그런 예술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어울릴까 싶을 만큼 명쾌한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호한 구석이 없고, 후련한 영화기 때문에 ‘미드나잇’ 부문에 적합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그 사람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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