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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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풍미한 팝스타 프린스(Prince Rogers Nelson)이 21일(현지시각) 사망했다.

프린스는 1958년 생으로, 만 7세에 직접 곡을 만들었을 만큼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1978년 데뷔 음반 ‘포 유(For You)’로 가요계에 처음 발을 들였으며, 이듬 해 발표한 싱글 음반 ‘와이 유 워너 트릿 미 소 배드(Why you wanna treat me so bad)’와 ‘아이 워너 비 유어 러버(I wanna be you lover)’가 각각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플래티넘 음반에 올랐다.

이후 ‘더티 마인드(Dirty mind)’, ‘콘트로버시(Controversy)’, ‘1999’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0년대 마이클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팝의 전성기를 열었다. 섹시한 내용의 가사, 훵크한 댄스와 록이 결합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가장 권위 높은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에서 7개의 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유력 매체 ‘롤링 스톤’이 지난 2004년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100인’ 가운데 2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영화에 음악감독으로 참여, 오스카 TV 영화 음악 시상식 최고 영화 음악상, 골든글로브시상식 최고영화음악상을 품에 안았다.

프린스는 이날 새벽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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