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승환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신곡에 1억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2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제작에 1억 이상이 금액이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이승환은 그간 음반과 공연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4년 발표된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 음반 제작에는 7억 원 이상의 돈이 들어갔다. 이승환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및 녹음에만 1억 원 가량이 들어갔다”면서 “‘폴 투 플라이-후’는 전편의 제작비를 능가하는 음반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자본의 미학이다’, ‘지금 세상에 고비용 저효율적인 행동을 하느냐’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내가 ‘폴 투 플라이-전’ 이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이라는 상도 받았고, 주위 동료 음악인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다. 27년 차 선배가수가 나아가야할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로우 템포의 모던 록 넘버로, 이승환의 정규 11집 음반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수록곡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된 노래이다. 이승환은 ‘10억 광년의 신호’를 시작으로 ‘폴 투 플라이-후’ 앨범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각종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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