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킬미힐미 복면가왕
킬미힐미 복면가왕
‘킬미, 힐미’와 ‘복면가왕’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

MB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 49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World 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드라마 ‘킬미, 힐미’와 예능 ‘복면가왕’이 각각 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1961년부터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 있는 국제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킬미, 힐미’를 연출한 김진만PD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킬미, 힐미’는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다중인격장애(DID)를 소재로 한 TV시리즈물이다. 주인공을 따라 함께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아동학대라는 묵직한 주제에 도달하게 된다. 보물 같은 대본을 집필해 준 진수완 작가, 전대미문의 연기를 보여준 지성, 황정음, 박서준 등 놀라운 배우들, 그리고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나의 우주가 되어준 사랑하는 스태프들과 이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의 민철기PD는 “신분, 나이, 외모, 학력과 같은 일체의 편견 없이 목소리만으로 평가받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취지에서 시작한 다소 ‘무모한’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과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감사하다. 더 재미있고 공감 가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큐멘터리 ‘최초 발굴, 조선의 보물선’은 다큐멘트리 부문 은상을 받았고, 대구 MBC도 ‘2015 대구 FPV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으로 스포츠 부문 금상을 받았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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