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텐아시아=문연배 기자]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이 중국과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성공경제포럼’에서 “SM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중국에서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목표다”라며 “문화기술(CT)을 기반으로 중국 최고의 중국인 스타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성공경제연구소와 글로벌중견벤처포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

SM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저장위성TV의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타올라라 소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저장위성TV, 텐센트, 티엔위 등과 합작 방송하는 등 다양한 합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9일 중국 최고의 시상식 ‘제16회 음악풍운방연도성전’에서 신인 보이그룹 ‘NCT’를 데뷔시켰다.

이 회장은 “중국 최고 시상식 무대에 NCT가 데뷔한 것 자체가 새로운 문화기술, 즉 ‘New Culture Technology’의 시작을 의미 있게 알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방성과 확장성을 목표로 이 그룹에 각국 현지 시장에 맞는 새로운 멤버를 합류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SM은 지난해 1월 서울 삼성동에 개관한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CT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홀로그램 뮤지컬’과 3면 스크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중계하는 ‘서라운드 뷰잉’을 선보였다. 지난해 열린 동방신기 국내 콘서트는 이 기술을 활용해 일본 극장에서 총 10만명이 실시간으로 동시 관람했다. SM은 이처럼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해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가진 중소기업이 한국보다 인구가 30배 많은, 13억 인구의 중국과 상대할 인력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다고 봤다.

이 회장은 “13억 인구 대국인 중국은 인구로 볼 때 한국의 약 30배에 달하고 각 성(省)과 직할시, 자치구 등 지방정부도 30개가 넘다”며 “한국이 중국에 진출하거나 중국과 일할 때 30개 국가를 상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은퇴한, 경험과 연륜을 지닌 인력들이 젊은 기업을 도와주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고급 인력을 하나의 경제사절단 개념으로 조직해 일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문연배 기자 bretto@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