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이제훈 고아라 주연의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11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세 인물의 각기 다른 매력과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20년간 찾아 헤맨 원수의 행방을 쫓다 성가시게 커져 버린 판에 휘말린 홍길동(이제훈), 혼란스러운 총격전 한복판에서 전혀 동요하지 않고 여유만만이다. “겁도 없이 이 홍길동님에게 덤빈 벌이다”라는 카피가 어떤 상황에서도 겁 없고 자비 없는 홍길동의 거침 없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거대 조직 광은회의 숨은 실세 강성일(김성균)은 차가운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잘 생각해봐, 네가 누군지”라는 카피는 홍길동조차 모르는 그의 과거를 강성일만이 유일하게 알고 있음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눈빛이 보는 이를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활빈 재단의 소유주 황회장(고아라). 막대한 부로 엄청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남몰래 불법 흥신소를 운영하는 그녀는 홍길동의 유일한 대화 상대이며 보스이기도 하다. 포스터 속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황회장의 카리스마와 미모는 감출 수가 없다. 여기에 “당연한 걸 뭘 물어, 잡아와”라는 카피는 그녀의 막강한 능력을 알 수 있게 한다. 오는 5월 4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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