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결혼계약’에서는 한지훈(이서진)이 강혜수(유이)를 찾아가 “내가 다 잘못했다”며 “내 옆에 있어달라”고 절절하게 고백했다.
한지훈은 “당신에 대해서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니까 나는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하나도 몰라요. 모르면 가르쳐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채빚이 얼마인지도 모르겠고, 남자가 있는 지도 모르고, 살인마인지도 모르겠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뭐라도 괜찮아요. 난 그냥 당신이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혼해 줄게요. 그렇게 원하면 해줄게요. 그런데 그냥 내 곁에 있으면 안돼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강혜수는 “죄송하지만, 계속 이러시면 부담스럽다”고 그를 외면했다. 강혜수는 한지훈을 지나친 뒤 눈물을 흘리며 본심이 아님을 엿보게 했다. 한지훈은 다리에 힘이 풀리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