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김숙 윤정수
김숙 윤정수
‘님과 함께2′ 김숙-윤정수가 ‘욱씨남정기’에 깜짝 출연했다.

김숙-윤정수는 9일 오후 방송된 JTBC ‘욱씨남정기’에 특별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윤상현의 아랫집에 사는 부부로 등장했다. 윤정수는 퇴근하는 남정기(윤상현)를 찾아와 “공사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항의했고, 윤상현은 “죄송하다. 공사를 곧 끝내도록 하겠다”고 연신 사과를 하면서도 “해지면 공사를 안 하는데”라고 소심하게 말했다. 윤정수는 “밤에만 잠을 자라는 법 있느냐, 낮에 잠을 자는 사람이라고 나는. 내 수면권은, 소음 때문에 생긴 피해보상은 어떻게 할거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이때 김숙이 “어디 남자가 동네 남사스럽게 집밖에서 큰 소리를 치고 난리야”라고 ‘가모장’다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남편 단속을 잘 못해가지고”라고 사과한 김숙은 “낮에 자는 게 뭐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느냐. 남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가면 그 집구석은 망하는 집구석이라고 했어”라고 윤정수에게 호통치며”이왕하는 거 튼튼하게 하시라. 저희는 신경쓰지 마시라”고 집으로 내려갔다.

윤정수는 “그 집 사모님도 그러시냐”고 물었고, 이혼했다는 남정기의 말에 “이혼했어요? 부럽다. 비법 좀 가르쳐달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JTBC ‘욱씨남정기’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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