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비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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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가 음악방송 1위 3관왕을 달성하며 데뷔 이래 최대 수확을 거두고 있다.

비투비는 지난 8일 오후 KBS2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신곡 ‘봄날의 기억’으로 4월 첫째 주 K차트 1위를 차지하며 데뷔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비투비는 디지털 음원점수, 방송점수, 음반점수 등 모든 항목에서 골고루 고득점을 기록하며 가요계 최강자 자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8일 신곡 ‘봄날의 기억’ 활동을 시작한 비투비는 MBC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KBS2 ‘뮤직뱅크’ 1위까지 가요프로그램 3관왕을 달성하며 멈출 줄 모르는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음반 판매와 음원 차트에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중이다. 비투비는 신곡 ‘봄날의 기억’은 물론, 새 앨범 ‘리멤버 댓(Remember That)’의 수록곡 전체가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한터 앨범판매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음원차트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선전 중이다. 이는 4년여를 함께 하며 더욱 견고해진 비투비의 대형 팬덤에 대중적인 지지까지 더해지며 비투비의 정상 등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보이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발라드 3부작’이라는 차별화 노선으로 승부를 봤다는 점에서도 비투비의 성과는 특별하다. 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에 이어 봄 캐럴 ‘봄날의 기억’으로 보이그룹의 매력 1순위라고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과감히 배제하고 목소리로만 완성된 음악 본연의 힘으로 대중의 지지를 획득했다. 이런 비투비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데뷔 5년차의 비투비를 결국 정상에 올려놓았다.

비투비는 “1위란 자리가 믿기지 않는다. 이 상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고 잘하는 비투비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봄날의 기억’으로 2016년 기적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비투비의 봄날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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