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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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SBS와 JTBC 선거방송에서 ‘겹치기 해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원책 변호사는 오는 13일 SBS와 JTBC 제20대 총선 선거방송 모두에 얼굴을 비칠 전망이다.

최근 JTBC ‘썰전‘에 출연, ’독한 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전원책은 정봉주 전 의원, 설민석 역사전문가와 함께 SBS 모바일 선거방송 ’국민의 선택 프롤로그‘ 해설자로 전격 발탁됐다. 또한 ’썰전‘ 패널로서 JTBC의 선거방송을 모른 체 할 수도 없는 상황. 결국 총선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JTBC와, 8시부터 10시까지는 SBS와 함께 하는 ’스타급 스케줄‘을 소화하게 됐다.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제 20대 총선 선거방송 ‘2016 국민의 선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원책 변호사는 “여러 방송에서 제안을 받아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SBS 쪽에서 자문 변호사를 해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M모 방송, 또 다른 M모 방송에서도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다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양해를 못 구한 것이 요새 생계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방송국이다”라고 JTBC와 SBS 양측에 동시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직 JTBC 일정은 확정 전 단계”라고 밝힌 전 변호사는 “JTBC의 사장인 손석희가 저와 관계 있는 분인데, 자기 방송에 잠깐이라도 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하며 “다행히 SBS는 모바일 중계이기 때문에 오고 가는 길에 차를 타고도 할 수 있다”고 양측의해설을 잘 마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BS는 총선 5일 전인 8일부터 모바일 방송을 시작하며 선거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본방송인 ‘2016 국민의 선택’은 13일 방송되며, 진행은 신동욱-정미선 앵커와 배성재-장예원-박선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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