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날 보러와요
날 보러와요

‘합법적 감금’이라는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주)오에이엘)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날,보러와요’는 7일 하루 동안 전국 4만 2,206명((누적관객수 4만 6,74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클로버필드 10번지’ ‘독수리 에디’는 물론, 한동안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주토피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날,보러와요’는 지난해 개봉된 ‘그놈이다’가 11월 4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스릴러 장르 영화로는 무려 155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한 것이어서 이목을 집중 시킨다. 또한 2016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가운데 한국영화로는 첫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개봉한 청불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은 외화로는 ‘데드풀’, 한국영화로는 ‘날,보러와요’가 유일하다.

423개의 스크린수로 동시기 개봉경쟁작 대비 스크린 수, 좌석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까지 석권한 ‘날,보러와요’가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날,보려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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