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박해진
박해진
배우 박해진이 팬미팅 수익금을 기부한다.

박해진은 오는 23일 데뷔 10주년 기념 서울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팬미팅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를 통해 중국 내 독점 생방송이 진행되는데, 박해진은 유쿠에서 받은 생중계비 전액을 상해 복지센터 ‘베이비의 집’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베이비의 집’은 가족이 없고 아픈 아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국 민간 자선단체로, 아이들의 수술 전후 회복을 돕고 치료를 받게 한 뒤 입양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센터다.

소속사 관계자는 “‘베이비의 집’은 박해진이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는 곳으로, 과거 중국 내 박해진의 이름을 딴 영화관에서 발생한 수익금 역시 이들의 수술비와 재활치료를 위해 기부한 바 있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지난해 중국에서 선행을 베푼 배우 10명에게만 수여하는 ‘배우공민공익대상’ 시상식에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내외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함께하고 싶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박해진의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은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네이버 V앱과 중국 유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마운틴 무브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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