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권해효
권해효

권해효가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를 언급했다.

7일 오후 7시 남산 문학의 집에서는 제3회 들꽃영화상이 열렸다. 들꽃영화상은 혹독한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번성하는 들꽃처럼 독립 영화의 창조적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한국 독립 및 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시상식이다.

이날 조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권해효는 “내가 부산국제영화제로부터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시상자로 나서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일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일침을 가했다.

최근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신규 자문위원 68명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영화인은 권해효를 비롯 최동훈, 류승완, 유지태, 하정우 등이다.

이날 권해효는 “마지막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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