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태양의후예_수트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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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측이 중국 심의를 위해 중국 버전을 따로 촬영했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관계자는 7일 텐아시아에 “중국 버전과 한국 버전의 설정 자체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남북특사회담 경호를 맡은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가 북한 측이라 추측되는 인물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드라마 첫 회에서도 유시진이 북한 군인 안상위(지승현)와 싸움을 벌이는 등 드라마 전체적으로 북한이 등장한다.

그러나 중국판 ‘태양의 후예’에서는 북한이 디름이 없는 제 3의 가상국가로 설정이 바뀐다.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우려를 대비해 중국 측이 심의를 반려할 수 있는 가능성을 대비해서다.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설정 자체가 북한이 아닌 가상국가로 바뀐다. 제 3국의 가상국가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대사는 다 영어로 처리된다”며 “촬영을 따로 한 것은 아니고, 영어 더빙을 따로 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한중 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중국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리메이크판 제작도 확정됐으며, 파트너사를 물색 중인 단계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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