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금잔디
금잔디
가수 금잔디가 임창정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금잔디는 7일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신곡 쇼케이스에 참석해 신곡 ‘서울 가 산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서울 가 산다’는 가수 임창정이 작사, 작곡은 물론, 코러스까지 직접 맡은 곡. 금잔디는 “창정 오빠가 이 노래를 주면서 ‘잔디야. 내가 너에 대한 마음을 가사로 풀어냈다. 내가 편지로 썼다고 생각하고 봐라’고 하더라”면서 “노래를 들었더니 ‘같이 서울에 가서 살자’는 내용이었다. 정말 놀랐다. (나를 좋아한다고) 오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창정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 ‘정말 나에게 하는 말 맞냐’고 물었더니, 한참을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더라. ‘늘 바라는 곳이 있지 않느냐. 이곳보다 더 나은 곳을 바라는 게 사실이다. 금잔디에게서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패기를 봤다’고 말이다. 지금 보다 더 나은 곳으로 가자는 얘기를 ‘서울 가 살자’는 표현으로 담아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금잔디는 2000년 데뷔 이후 ‘오라버니’, ‘일편단심’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트로트 퀸으로 주목받는 가수다. 선공개곡 ‘서울 가 살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올라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