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곡성
곡성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3일 공개된 ‘곡성’ 메인 예고편은 낯선 외지인의 등장 이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그리고 “요새 자꾸 동네에서 사람 죽어 나가는 거 고놈이랑 뭔 연관이 있는 거여. 싹 다 그 양반이 오고 나서 생긴 일들 아니여”라는 외지인에 대한 소문으로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의 이야기에 연쇄 사건의 원인이 외지인이라는 의심을 품고 그의 집을 찾아간 경찰 종구의 모습, 여기에 어두운 방안 벽면에 가득한 사진들부터 기이한 물건들, 외지인의 모습까지 강렬함을 더하며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든다.

한편 자신의 딸이 피해자들과 같은 증상을 보이자 무속인 일광을 불러들인 종구. ‘미끼를 물었다’라는 카피와 함께 “그놈은 그냥 미끼를 던져분 것이고 자네 딸내미는 고것을 확 물어분 것이여”라는 일광의 말에 혼돈에 빠지며 외지인을 쫓는 종구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 이번 예고편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 끝까지 딸을 지키려고 하는 종구 역의 곽도원을 비롯해 무속인 일광으로 분한 황정민, 목격자 무명을 연기한 천우희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하는 가운데,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이들과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전개로 강렬한 재미를 전한다.

‘곡성’은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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