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오보이 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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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이 대본리딩에 임하며 첫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마쳤다.

KBS2 ‘화랑: 더 비기닝(이하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측은 5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초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박은영 작가, 윤성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방탄소년단 뷔), 김지수, 최원영, 김창완, 김광규, 유재명 등의 출연 배우들이 모여 호흡을 맞췄다.

이날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역할에 몰입해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박서준은 ‘개새화랑’이라는 별칭을 가진 무명 캐릭터에 맞게 자유로운 연기를 펼쳤다. 무심한 듯한 모습부터,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까지 완벽한 완급조절을 선보였다. 고아라는 생기 있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아로 캐릭터를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박형식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삼맥종을 연기했다. 열혈 화랑 수호 역을 맡은 최민호 역시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모습과 귀여운 반전매력을 보여줘 캐릭터를 표현했다.

지소 태후 역을 맡은 김지수는 차가움 뒤에 숨긴 지소 태후의 아픔과 욕망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최원영은 흔들림 없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대사 처리로 깊은 감정선을 담아냈다. 이 외에도 김창완, 유재명, 김광규 등 선배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까지 신인 배우들의 풋풋함이 어우러진 대본리딩 현장은 배우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는 전언이다.

‘화랑’ 관계자는 “두 차례의 대본리딩을 통해 제작진과 배우 모두 서로의 호흡과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진지와 재미’를 넘나드는 에피소드와 ‘주거니 받거니’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대사들로 4시간 넘는 대본리딩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였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화랑’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최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으며, 2016년 하반기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오보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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