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오보이 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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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청춘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일 KBS2 ‘화랑: 더 비기닝(이하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은 7인 7색 청춘들의 캐릭터 프로필 컷과 해외판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화랑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화려한 색감과 어우러지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서준은 ‘화랑’에서 한 번 사는 인생 개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전설의 ‘개새화랑’ 무명 역을 맡았다. 7인 중 홍일점인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인 아로 역을 연기한다. 아로는 진골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 귀족으로 사랑 앞에서는 솔직 대범한 인물이다. 박형식은 얼굴 없는 왕의 운명을 벗어던지고 세상에 나서고 싶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변신한다.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누구보다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고 아로를 만나면서 왕재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최민호는 진골 중의 진골로 열혈화랑 수호로 등장한다. 바람둥이로 일컬어지지만 한 여인을 홀로 열렬히 경애하는 순정마초 캐릭터다. 도지한은 냉혈화랑 반류 역을 연기한다. 반류는 화랑도의 ‘엄친아’이지만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 냉혈한의 모습도 버릴 줄 아는 남자다. 조윤우는 향기롭지만,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 꽃화랑 여울 역을 연기한다. 여울을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독설을 퍼붓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김태형(뷔)은 막내 화랑 한성 역을 맡았다. 한성은 소년의 풋풋함과 비정한 아픔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100% 사전제작에 임하며 2016년 하반기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오보이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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