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1회에서는 M3형 바이러스 발생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유시진(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진은 이날 김병철(박병수)에게 바이러스 상황에 대해 보고했고, 상황이 더 커지기 전에 모른 척하고 환자를 미군 병원으로 이동시키라는 지시에 “전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라며 안 된다고 반박했다.
파병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잘못하여 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우르크에 남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유시진은 망설임 없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 싸움이다.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고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유시진은 강모연(송혜교)이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납치당하자 그를 구하러 가는 모습으로 남자로서의 책임감까지 보여줬다.
‘태양의 후예’ 11회는 시청률 3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