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이제훈 주연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늑대소년’으로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한 조성희 감독의 차기.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조성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그의 차기작을 기다렸던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을 비롯, 최근 ‘시그널’ 속 과거 상처를 간직한 채 진실을 추적하는 집념의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받은 이제훈이 탐정 홍길동 역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늑대소년’으로 송중기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장본인 조성희 감독이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이제훈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려냈을 지 역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탐정 홍길동_사라진 마을_가로 포스터
탐정 홍길동_사라진 마을_가로 포스터

23일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인 홍길동, 사람 찾는 데 하루를 넘기지 않고 실패한 적도 없는 성공률 99%의 탐정이지만 어떤 사람인지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캐릭터를 포착했다. 탐정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책상에 거만하게 다리를 올린 채 의미 심장한 얼굴로 “내가 누군지 궁금해?”라고 묻는 이제훈의 모습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탐정 홍길동의 캐릭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또 하나의 포스터 속 홍길동은 석양을 등지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는 상처투성이인 얼굴과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이 나타났다!”란 카피와 더해져 앞으로 홍길동이 마주하게 될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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