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곡성
곡성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이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의 강렬한 변신이 돋보이는 스틸 8종을 공개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2일 공개된 스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경찰 종구(곽도원)와 무속인 일광(황정민), 목격자 무명(천우희) 세 캐릭터의 강렬한 존재감과 더불어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문의 연쇄 사건으로 인해 발칵 뒤집힌 마을의 모습과 내리는 비 속 현장을 찾은 경찰들의 모습, 산 속에서 무언가를 찾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보고도 믿기 어려운 현장 광경에 놀란 종구와 경찰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곽도원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찰 종구 역을 맡은 곽도원은 의문의 사건에 맞닥뜨리면서 점차 혼돈에 빠지는 캐릭터로 중심 축을 이끌며 극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에 대해 “‘황해’를 찍으면서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배우였다. 곽도원씨와 주고 받는 게 재미있어서 계속 찍었을 정도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은 배우였다. 이후에도 계속 주목하고 있다가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굉장히 힘든 촬영이었는데 대단히 헌신적이고 많은 의지가 되어준 배우였다”며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종구와 무속인 일광의 만남은 스틸만으로도 곽도원, 황정민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무속인으로 분한 황정민은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사건 현장에서 종구를 향해 돌을 던지는 것은 물론 누군가에게 쫓기듯 수풀을 헤치며 도망가는 무명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으로 변신한 천우희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곡성’은 오는 5월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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