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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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에 사극 불패의 신(神)들이 모였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은 승부라는 독특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 역사적 배경에 작가의 상상력을 녹여낸 팩션 사극 등 다양한 장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은 한층 기대를 높인다.

‘대박’에는 장근석(대길 역), 여진구(연잉군 역), 전광렬(이인좌 역), 최민수(숙종 역), 임지연(담서 역), 윤진서(숙빈 최씨 역)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북돋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더불어 ‘사극에 나왔다 하면 시청률 대박’을 이뤄낸 배우들이 포진돼 있다.

바로 이문식(백만금 역), 임현식(남도깨비 역), 안길강(김체건 역), 한정수(황진기 역)가 그 주인공이다.

이문식은 극 중 풍운아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 역을 맡았다. 백만금은 투전꾼으로 아내까지 잃었지만, 대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불사하는 아버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맛깔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던 이문식이 ‘대박’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가 쏠린다.

임현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박’에서 대길을 마음으로 거두는 인물로 분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대길을 손자처럼 달래고 키우며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이문식, 장근석과 보여줄 호흡이 상당하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이문식과 임현식이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한다면, 안길강은 무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길강은 극 중 김체건 역을 맡았다. 김체건은 숙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조선 최고의 무인. 훗날 대길에게 무예를 전수해주고, 스승으로서 그의 곁을 지켜준다. 장근석과 안길강이 보여줄 사제간의 이야기 역시 ‘대박’의 시청포인트로 손꼽힌다.

한정수 역시 ‘대박’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앞서 드라마 ‘추노’를 통해 선 굵고 남성적인 연기로 주목 받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뛰어난 무예 실력을 지닌 황진기로 분한다. 이인좌의 곁에 서서 극적 긴장감을 높일 예정인 것. 사극 불패의 배우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월화극 1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은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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