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화려한 유혹
화려한 유혹
‘화려한 유혹’ 속 최강희의 기구한 삶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전 남편 문선호(이재윤)의 정체를 알게 된 신은수(최강희)의 모습이 담겼다.

진형우의 끈질긴 추적으로 문선호와 마주친 신은수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내와 딸을 버리고 7년 동안 숨어 지낸 문선호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오열하는 신은수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수는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감정을 쏟아냈다.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을 보고 주저앉는가 하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서운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전혀 다른 모습의 문선호의 모습에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신은수의 삶을 잔혹하게 하는 건 돌아온 전 남편 문선호뿐만이 아니었다. 악행의 끝을 모르고 폭주하는 강일주(차예련)와 야욕에 사로잡혀 물불 가리지 않는 권수명이 신은수와 진형우의 파멸을 계획하고 있는 것.

‘화려한 유혹’은 지난 6개월 동안 복수심에 가득 찬 신은수의 삶에 조명했다. 아르바이트부터 전 국무총리 집의 메이드, 비서를 거쳐 전 국무총리의 아내가 되기까지, 그의 삶은 기구했다. 신은수를 불행에 빠뜨린 전 남편 문선호의 등장아 향후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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