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주토피아
주토피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이라는 놀라운 신기록을 달성했다. 개봉 25일만에 일이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주말인 11일부터 13일 동안 전국 3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귀향’과 신작 ‘런던 해즈 폴른’을 제친 결과다.

보통의 영화가 개봉주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뒤 차츰 신작에 밀려 순위가 떨어지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 흥행 행보다. 관객수 역시 3주차 29만 명에서 34만 명으로 오히려 15% 늘었다. 현재 이 영화를 찾은 관객은 전국 234만명이다.

‘주토피아’는 북미에서도 기분 좋은 흥행을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 북미보다 2주나 빨리 개봉하면서 세계적인 입소문 전달 속도가 다소 느렸다. 하지만, 개봉하자마자 급속도로 퍼진 입소문은 쟁쟁한 영화들을 한 편씩 제치더니 결국 개봉 25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적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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