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유연석
유연석
‘해어화’ 배우 유연석이 영화 속 피아노 연주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영화 ‘해어화’는 14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유연석은 ‘해어화’에서 당대 최고 작곡가 김윤우 역을 맡았다. 김윤우는 그 당시의 ‘아리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유연석은 김윤우 역을 위해 직접 피아노 연주를 연습했다.

유연석은 “피아노 치는 것부터 부담이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기 연주를 직접 안할 수도 있는데 ‘아리랑’이라는 노래는 윤우의 많은 감정이 들어가 있는 곡이다. 한국 사람들이 공감하는 노래고, 제가 직접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치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지난 해 MBC ‘맨도롱 또?’ 촬영을 하면서 피아노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다른 두 캐릭터는 노래로 표현한다면, 윤우에게는 피아노가 표현의 수단이다. 혼자 계속 연습했다”며 “예전에 제주도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제주도에 키보드를 갖고가 숙소에서 쉴 때마다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해어화’는 1940년대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윤우(유연석)를 둘러싼 이야기로, 유연석, 한효주, 천우희가 출연한다. 4월 13일 개봉.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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