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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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안효섭이 유인나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9일 방송된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연출 권성창, 극본 허성희)에서는 고동미(유인나)가 안정우(안효섭)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비 오는 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다시 만났다. 고동미는 정우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며 편지를 전했고, 그는 “진심이야?”라고 되물었다.

고동미는 그에게 “거기에 내 마음을 다 써놨어. 읽어보면 알 거야. 내 마음이 뭔지”라고 말했고, 안정우는 “알겠어. 비 오니까 조심히 가”라며 그녀를 보냈다.

편지 속에는 “나 너처럼 3살 속였어. 그래서 우린 극복할 수 없는 9살 차이야. 이거 하나만은 알아줘. 그게 다 널 놓치기 싫어서였던 거라고”라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분수를 알아야할 거 같아. 적당한 남자 만나 결혼할 나이라는 걸 네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편지를 다 읽고 나온 안정우는 안 펴지는 우산과 씨름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고동미, 솔직히 말해봐. 연애 몇 번 못해봤지? 헤어지자는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라며 “이게 헤어지자는 편지냐? 이건 고백편지야. 바보야. 기다려. 9살 극복 가능하겠지”라며 포옹했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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