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조덕환
조덕환
들국화의 원년 멤버이자, 초대 기타리스트 조덕환이 새 음반에 대해 소개했다.

조덕환은 9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친필 인터뷰를 공개, 새 음반 소개 등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들국화의 1집 ‘세계로 가는 기차’, SBS 드라마 ‘심야식당’ OST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등을 작곡한 뮤지션으로 현재까지도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다.

조덕환은 지난달 29일 내놓은 신곡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에 대해 “애절한 사랑 노래”라고 소개, “평소 습관처럼 한강변을 산책하다 문득 벌리서 다리 위를 달리는 기차의 모습을 보며 만들었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새 음반은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발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들국화로서 밴드 활동과 솔로의 차이점에 대해 “밴드는 서로의 능력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어서 좋고, 솔로는 외롭고 부족하지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덕환은 20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로 ‘세계로 가는 기차’를 꼽으며, “이 곡을 만든 시기와 이유가 ’88 서울 올림픽’에 있다. ’88 서울 올림픽’이 우리나라가 유치한 세계 대회인 만큼 모든 면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젊은 세대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청춘을 응원하는 음반으로 돌아온 조덕환은 지난 3일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통해 ‘꺼지지 않는 음악의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공개,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내공을 증명하며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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