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민성욱이 열연한 조영규가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조영규(민성욱)가 척사광(한예리)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규는 이방원(유아인)의 사병들을 위한 무기를 숨기기 위해 무기고를 찾았다가 공양왕(이도엽)과 척사광의 아이를 마주치게 됐다. 조영규는 완벽한 비밀을 위해 칼을 빼 들었으나 차마 아이를 죽이지 못 했다. 이때 무기고에 들어선 척사광이 이 장면을 오해, 조영규와의 결투 끝에 그를 죽였다.

조영규의 죽음을 뒤늦게 접한 이방원은 “형, 일어나 봐라. 일어나라”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 역사 속 조영규는 이성계의 사병으로서 추천을 받아 벼슬에 올랐다. 함주일대에 창궐하는 왜구 토벌에 앞장섰으며, 1392년에는 이방원과 모의해 정몽주 암살의 주동적 역할을 했다.

같은해 이성계를 추대, 개국공신 2등에 책록돼 예조전서에 올랐으며, 그로부터 3년 뒤 1395년 병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전국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여전히 동시간대 정상 자리를 수호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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