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이서진 유이
이서진 유이
‘내 딸, 금사월’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결혼계약’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이 17.2%(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결혼계약’은 지난 2월 28일 종영한 ‘내 딸, 금사월’의 시청률이 33.6%에 비하면 반토막에 가까운 수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세스캅2’(9.2%)을 큰 차이로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결혼계약’ 1회에서는 한지훈(이서진)과 강혜수(유이)의 불편한 첫 만남과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약 결혼을 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냉정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금수저 도련님’ 지훈은 자신의 어머니 미란(이휘향)이 간 이식을 빨리 받지 못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는 소식에 간을 이식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 죽은 남편의 빚을 갚으며 딸 은성(신린아)과 함께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던 혜수는 지훈의 사정을 우연히 엿듣고 “그 결혼… 저랑해요”라고 말해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린 멜로드라마로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결혼계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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