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박명수
박명수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어록이 폭발했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직장인의 애환을 들어준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쁜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나쁜 기억 지우개’ 천막을 찾은 직장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직장인은 결혼을 강요하는 엄마의 잔소리, 성격을 바꾸라는 직장 상사와의 트러블, 나와 비교되는 쌍둥이 동생 등의 고민 등을 털어놨다.

직장인의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내가 거둬 먹이는 거보다는 내가 기대는 게 낫다. 엄마는 항상 동생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성격을 바꾸라는 팀장의 충고에는 “그거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겠다”고 달래주며 “엄마와 팀장은 못 바꾼다. 제가 만든 어록 아느냐. 원수는 직장에서 만난다”고 말해 시민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 더 다정하게 “‘~해주련’이라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는 고민에는 “친형제 아닌 이상 그렇게 다정하게 말 안한다. 우리도 매일 싸운다”고 말했다. 다소 투박하지만 철학이 담긴 박명수의 조언에 직장인은 나쁜 기억 지우개로 나쁜 기억을 말끔히 지우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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