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엑소 수호
엑소 수호

EXO의 리더 김준면(수호)이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다.

국내 최정상 그룹 EXO의 리더 김준면이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글로리데이’에서 김준면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매사에 성실하고 어른스러운 스무 살 상우로 분했다. 김준면은 “영화 속에서만큼은 EXO 수호가 아닌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상우로 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풀어놓으려고 했다”고 첫 스크린 데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상우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장면에서도 항상 전체적인 감정선을 고려하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김준면은 이번 작품의 30초 예고편 내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배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집중력을 드러냈다.

상우를 이해하기 위해 촬영 전 직접 상우가 사는 동네를 답사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김준면은 무대 위의 화려함을 말끔히 지워내고 특유의 순수하고 맑은 감정을 캐릭터에 담아냈다.

가수로서도 국내 최정상 그룹의 리더답게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유명한 김준면은 영화 촬영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감독과 동료 배우들의 인정을 받았다.

최정열 감독은 “오디션을 보며 ‘이 친구가 상우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일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캐스팅을 하게 되었고, 배우 김준면과 인간 김준면 모두에게 빠져들었다”라며 김준면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에 대해 전했다.

또한 감독은 “영화가 끝나갈 무렵 상우의 연기에서 김준면이 보여주는 감정의 결이 굉장히 우아하다고 생각했다. 보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적절한 여백을 살린 연기가 좋다”고 극찬하기도.

배우 류준열은 “김준면은 너무 열심히 해서 열심히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일부러 쉬운 길보다 더 험한 길에 도전하는, 항상 배울 게 많은 친구다”라며 김준면의 성실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다. 3월 24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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