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서인국·최수영, ‘38 사기동대’ 캐스팅 확정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

배우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이 ‘38 사기동대’에 출연한다.

3일 OCN ‘38 사기동대’ (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측에 따르면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이 ‘38 사기동대’ 출연을 확정했다.

‘38 사기동대’는 세무공무원과 희대의 사기꾼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지난 2014년 방송된 ‘나쁜 녀석들’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와 청렴결백한 세무과 과장 백성일(마동석)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다.

극 중 마동석은 원리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온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으로 분한다. 탈세에 있어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가족을 위해 참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다. 탈세를 일삼는 이들에게 더 이상 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징수할 방법이 없자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마동석과 브로맨스를 펼칠 서인국은 마성의 매력을 가진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았다. 섹시한 외모에 유려한 말솜씨가 더해진 희대의 사기꾼으로, 백성일과 함께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기를 쳐나간다.

최수영은 38기동대에서 근무하는 정의감 넘치는 공무원 천성희 역을 맡았다. 예쁘고 집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에 반년 만에 합격, 세무공무원이 된다. 매사 논리정연하고 현실주의적이지만 정에 이끌리는 매력적 캐릭터로, 최수영은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실감 넘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38 사기동대’ 측은 “매 번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장르물을 선보여 왔던 OCN이 ‘탈세’를 소재로 한 새로운 통쾌사기극을 선보인다. 빠른 템포의 사건 전개는 물론, 유머코드도 살아있는 작품이 될 것”라며 “편법으로 부를 축적한 고액 체납자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이며 서민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라인업을 확정지은 ‘38 사기동대’는 오는 6월 OCN에서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데이드림, 젤리피쉬,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