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사람들이 고초를 겪는다.

SBS‘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절정의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이방원(유아인)과 정도전(김명민)의 대립이 격화되며, 시청자 숨통을 쥐고 흔들고 있는 것. 변화한 이방원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29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43회 본방송을 앞두고, 이방원의 사람들이 위기에 처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 막 조선으로 귀환하게 될 이방원에게 크나큰 위기가 닥쳐올 것이 예고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휼(윤균상), 조영규(민성욱), 하륜(조희봉), 홍대홍(이준혁) 등이 추포된 채 고문 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 모두 포승줄에 꽁꽁 묶여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병사들이 주리까지 틀고 있다. 처절한 고통을 보여주듯 모두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 옷에는 이들의 것으로 보이는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무휼은 이방원의 호위무사이다. 조영규는 어린 시절부터 이방원의 곁을 지킨 무사로서, 정몽주(김의성)를 철퇴로 격살한 인물이다. 하륜은 이방원의 책사로, 이방원과 명나라까지 함께 다녀왔다. 무휼의 무술 스승인 홍대홍 역시 이방원 일가의 사람으로, 무휼과 함께 요동성에 머물렀다. 이들 모두 이방원을 위해 움직이고, 이방원의 명령에 따르는, 이방원의 사람들이다.

이방원의 사람들이 이토록 추포된 채, 고문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누가 이방원의 사람들을 묶어둔 것일까. 이방원의 사람들을 고문함으로써 그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이토록 많은 의문과 함께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배우들의 열연이다. 윤균상은 이를 악 물거나, 야차처럼 강렬한 눈빛으로 무휼의 고통을 표현했다. 민성욱은 매서운 눈빛으로, 조희봉은 고통 속에서도 예리함을 잃지 않은 눈빛으로, 홍대홍은 과장된 표정으로 각자 캐릭터가 느꼈을 고통을 담아냈다. 사진만으로도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와 관련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서도,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빛났다. 진짜 고문이라도 당한 듯 몰입해 연기해준 배우들 덕분에 탄탄한 장면이 완성된 것 같다. 촬영 당일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많은 배우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육룡이 나르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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