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치인트 포스터
치인트 포스터
‘치인트’ 제작진이 최근 원작자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후 tvN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에 관한 사과문이 담긴 공식입장을 전했다.

‘치인트’ 측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드라마에 참여해준 배우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원작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중반 이후부터 원작자와 대본 공유 시점을 놓쳤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이윤정 감독이 이미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고, 작가님이 이를 수용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치인트’ 측은 “남은 2화는 논란 전 완성된 것이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주시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치인트’가 좋은 작품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순끼 작가는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관련해 자신의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던 바 있었다.

다음은 ‘치인트’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입니다.

먼저 드라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드라마에 참여해준 배우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있었던 웹툰 ‘치즈인더트랩’ 원작자인 순끼 작가님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에 대해 올린 글과 관련해 원작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원작자에게 중반 이후부터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부분을 놓쳤습니다. 특히 중요한 엔딩 지점에 대해서는 촬영에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윤정 감독이 이미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고 작가님이 이를 수용해 주셨습니다.

이제 내일(3월 1일)이면 드라마가 끝납니다.

남은 15, 16화는 편집에 비판을 주시기 전 지난 월요일에 이미 완성된 것이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종영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는 작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배우, 스태프 등 170여 명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탄생 됐고, 많은 분들이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좋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팬 분들께 죄송하고 끝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진 일동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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