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29일 오전 10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막을 열었다. 코미디언 겸 배우인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 눈길을 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가 ‘스파이 브릿지’ ‘엑스마키나’ ‘인사이드아웃’과의 경합 끝에 각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본가들은 “모든 저널리스트를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매사추세츠주 가톨릭 교회에서 10여년간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 등이 출연한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에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아쉽게 무관에 그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10개 부문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채널 CG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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