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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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범야권의 필리버스터 연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번째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신경민 의원은 테러방지법에 대해 언급하며 “아무 사람에게 김태희라는 이름 붙인다고 해서 아무나 김태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테러방지법이라는 이름이 갖는 좋은 느낌 때문에 법안의 내용이 흐려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발언이다.

야권은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40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강행하고 있다. 첫 번째 주자인 더민주 김광진 의원(5시간33분)과 두 번째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1시간49분), 세 번째 더민주 은수미 의원(10시간18분), 네 번째 정의당 박원석 의원(9시간29분)이 연설을 했다.

이어 다섯 번째 주자로 더민주 유승희 의원(5시간20분), 여섯 째 더민주 최민희 의원(5시간 20분)에 이어 일곱 번째로 정의당 김제남 의원(7시간 6분)이 발언한 후 신경민 의원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후에는 김경협, 강기정, 서기호, 김용익, 김현 의원 등이 무제한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국회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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