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걸스
‘180도 달려졌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지난 2011년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16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재도약을 알렸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16일 컴백일을 확정 지었고, 이날 쇼케이스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실상 ‘데뷔’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공백기가 길었고, 멤버 구성 역시 확 달라졌다. 우선 지난 2013년 내놓은 ‘포 유(FOR YOU)’ 이후 3년 만이며, 기존 멤버인 혜란과 유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멤버는 탈퇴했고 여기에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 등 5명의 새로운 멤버를 구성해 7인조 걸그룹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만든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등장한 브레이브걸스는 데뷔곡 ‘아나요’부터 ‘툭하면’ ‘요즘 너’ ‘포유’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13년 이후로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고, 3년이란 공백기를 갖게 됐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회사 스태프들과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브레이브걸스의 ‘재탄생’을 위해 힘썼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은 모두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쳤으며, 실력과 외모 등 모두 갖춘 ‘유망주’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용감한형제는 모든 측면에서 브레이브걸스의 업그레이드를 강조했고, “예전과는 다른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활발히 호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가 이번에 브레이브걸스를 위해 만든 곡은 ‘변했어’로, 마부스와 JS 등과 의기투합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세련된 레트로 댄스곡으로, 멤버 7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180도 변화를 준 브레이브걸스는 마찬가지로 ‘칼을 갈고 나오는’ 레인보우와 AOA의 유닛그룹 AOA 크림 등 다수의 걸그룹과 정면 대결을 하게 됐다. 시작과 동시에 마주하게 된 경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변화’를 발판 삼아 화려한 도약을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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