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토마스 햄슨
토마스 햄슨
러시아의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i Hvorostovsky), 영국의 브린 터펠(Bryn Terfel)과 더불어 세계 3대 바리톤으로 인정받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토마스 햄슨(Thomas Hampson)의 새 음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노투르노(Richard Strauss : Notturno)’가 12일 발매된다.

이는 지난 2014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으로, 토마스 햄슨의 첫 내한 공연에 맞춰 국내에도 발매된다. 실제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을 녹음하면서 토마스 햄슨은 “그의 가곡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선곡해 녹음하겠다는 오랜 야망을 실현하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은 우리가 각자의 길을 가고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 나설 때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해준다”고 슈트라우스의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음반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헌정(Zueignung)’, ‘밤(Die Nacht)’, ‘겨울밤(Winternacht)’, ‘아침(Morgen)’, ‘장미 리본(Das Rosenband)’ 그리고 ‘햇빛 속에서(Im Sonnenschein)’ 등 18곡이 엄선, 수록됐다.

아울러 토마스햄슨의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볼프람 리거((Wolfram Rieger)가 반주했으며, 13번 트랙 ‘노투르노(Notturno)’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호프(Daniel Hope)가 참여했다. 특히 ‘노투르노(Notturno)’ 원곡의 경우에는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인데 이번 음반에는 피아노와 솔로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하는 버전으로 삽입되면서 새로운 느낌의 ‘노투르노(Notturno)’로 탄생했다.

토마스 햄슨의 첫 내한 공연은 오는 3월 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노투르노’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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