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미스컨덕트 로튼토마토
미스컨덕트 로튼토마토
배우 이병헌이 안소니 홉킨스,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과 함께 찍은 영화 ‘미스컨덕트’가 북미 평단으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미스컨덕트’가 지난 5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공개된 가운데 영화 정보 사이트 ‘로튼 토마토’로부터 썩은 녹색 토마토 14%(7일 기준)를 획득, 아쉬움을 남긴다.

‘미스컨덕트’는 야심가인 젊은 변호사가 악랄한 제약회사 대표에 맞서는 큰 사건을 맡지만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조쉬 더하멜이 주인공 변호사 역을, 안소니 홉킨스가 부패한 제약회사 대표를, 알 파치노가 로펌 대표로 출연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병헌은 조쉬 더하멜을 쫓는 암살자로 출연, 기대를 더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병헌이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병헌 미스컨덕트
이병헌 미스컨덕트

하지만 영화는 공개 직후 평단과 팬들로부터 적지 않은 혹평을 받는 중이다. 대다수의 언론들은 “명배우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가 왜 이런 영화에 출연했는지 실망스럽다”는 식의 혹평을 남겼다. 이병헌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물. 명배우들과 한 영화에 출연했다는 점은 그래도 의미로 남을 듯하다.

한편 이병헌은 크리스 프랫, 덴젤 워싱턴과 같이 한 ‘황야의 7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28일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도 시상자로 나선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로튼토마토, 영화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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